사실 지난주 저에게 나쁜 일이 여러가지가 터져서 꽤 방황했습니다. 지금이라고 그 상태에서 얼마나 헤어났는지는 잘 모를 일이지만, 어느 정도 정리하고 생각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이를 신경정신과나 정신분석학 쪽 개념으로 되짚어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 될 거 같았어요. 제가 예전부터 제 블로그나 다른분 블로그에 댓글로 제가 이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말한 적은 있었지만, 아직 제가 깊이 공부한 것도 아니라서요.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이야길 해볼게요.
다만, 저 말고 여러 사람이 관련된지라 넷상으로 자세히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얼마 전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무리가 입에도 담기 어려운 심한 말을 하면서 저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그 다음 날엔 집안에 과거 일로 갈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더 몇몇 가지 사건들이 속속히 며칠 간격으로 터져나갔고 심리적으로 힘드니 제 건강도 급속히 나빠지고 혈압이 오르고 가슴은 터질 것 같은 그런 나날이 며칠간 이어졌었지요.
이건 신경정신과에서 공황(恐惶)으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심인성(心因性, 마음에서 비롯한 것) 신체 증상들이 일어납니다. 더군다나 내과나 그런 쪽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더욱 확실해지죠.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인데 '자신이 어떻게 될 것만 같다.' 혹은 매우 불안하여서 '죽을 것만 같다.' 이러한 심리 상태까지 이끌어 내면서 호흡곤란, 심장 박동이 빨리 뛰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증세, 온몸에 기운이 빠지는 그러한 증세가 일어나지요.
이런 심리적으로 불안한 공황 상태에서 하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면 나설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도 클 수 있어서 오해 혹은 불신이 생길 수 있지요.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죠.
물론 개인적 차이도 있지만 사람은 특히 이번건은 '남자'들이 실리보단 명분이나 명예에 목을 거는 경향이 있기에 일이 커진거라 봅니다.
또한 정신분석학(특히, 지정학설)에선 사람의 정신세계를 의식과 비의식으로 나누어 생각을 합니다. 이 비의식이란 부분도 세분화해서 보고 있지요. 이 비의식에는 '본능적 욕구, 소망'을 담는 곳이라고 합니다. 비의식 내에는 논리적으로 결여 되어 있다는 거죠. 자아는 이를 '억압'하여서 정신을 조정하는 그런 게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의식은 비의식과 달리 이를 현실에 맞게 행동하게 합니다. 이 비의식이 어떠한 일을 계기로 충동적으로 튀어나오면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는 신경증(특히 심인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요.
정신분석학은 이 비의식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보는 학문이고 정신상에서 나타나는 의식과 비의식의 갈등을 조절하여 치료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자아가 건강하면 내부 갈등과 외부 스트레스에 대하여 잘 대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번에 이 부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 같아요. 여러 외부 요인 등으로 자아가 약해진 상태에선 자기 방어 방법의 사용이 잘못되어서 여러 가지 증세가 일어나게 되죠. 저 또한 저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자학하고 자책하고 부끄러워했었지요.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던 그런 내용이었지만, 사실 행동은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이건 제가 아직 미성숙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벽한 인간이야 없겠지만,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야겠지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결론은 일단은 한숨을 돌려 휴식을 취하고 다시 힘내서 달려 볼 생각입니다. 한번 넘어지고 돌아서 간다고 목표에 닿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이번 일로 벌어진 그런 뒷일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 차츰 수습해봐야겠어요.
참... 사람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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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쿠쿠리 2007/10/26 04:15
소위 말하는 '뇌과학'하곤 별로 상관 없어.
특히 정신분석학은 말이야...
이 개념이 과학적 보단 심리학이나 철학처럼 정리해서 설명하는 그런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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